[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해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 수출 주력 7대 업종 1위 기업들이 남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반도체)를 포함하면 플러스로 돌아설 정도로 의존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반도체(삼성전자), 일반기계(두산인프라코어), 자동차(현대자동차), 철강(포스코), 석유제품(SK이노베이션), 자동차부품(현대모비스),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석유화학(LG화학) 등 수출 주력 8대 업종의 국내 1위 기업 실적을 분석했더니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8개 기업이 기록한 2018년 영업이익의 합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60조5000억원이다.
다만 삼성전자(반도체)를 제외한 7개 기업 영업이익 합은 15조9000억원으로 쪼그라든다. 특히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23.8%)로 전환된다.
한경연은 품목별 국내 1위 기업과 글로벌 1위 기업 간 실적도 비교했다.
먼저 삼성전자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은 16.2%, 26.6%로 인텔(11.2%, 21.9%)에 비교 우위를 보였다.
포스코 역시 매출 증가율 8.3%로 아르셀로미탈(7.8%)에 근소하게 앞섰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포스코 22.0%, 아르셀로미탈 17.1%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매출이 1%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이 58.9% 감소한 현대자동차는, 폭스바겐(18.7%, 1.1%)에 크게 뒤쳐졌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삼성디스플레이도 글로벌 1위인 시노펙·BOE에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비교열위를 보였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