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취업지원팀 직원의 이야기다. 어차피 유효기간은 2년이니 3학년 때 또는 군대 다녀온 이후부터 준비하라던 토익, 토플과 같은 공인어학시점을 입학 전부터 준비하여 교환 학생, 해외 봉사 등의 기회를 찾는 학생들과 각종 창업, 주식 투자, 공모전 동아리 활동 및 인턴과 아르바이트로 스무살부터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요즘 대학생들의 현주소다.
김종회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컬리지 교수의 수업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 세 명의 남학생은 각각 다음 학기에 본격적인 취업 시즌에 돌입하는 7학기 학생과 복학 후 스펙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3학년, 5학기 학생 끝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2학년, 3학기 학생이었다.
먼저, 수업을 통해 핀테크에 대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후, 각종 상품을 검색하고 투자 방안을 고민할 정도로 관련 분야에 고민이 많았다는 4학년 학생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부사장,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뱅크샐러드 대표 등의 젊은 리더들의 발언을 통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본인의 고민했던 진로 설계에 대한 확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3학년 학생은 토의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한 스타트업 대표가 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에게 한 질문 내용을 언급했다. 스타트업이 어떤 분야에 선도적으로 진출한다고 해도,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대기업이 유사한 상품을 시작해버리면 의미가 없어지지 않냐는 질문을 듣고 공감했다며 가능하다면 핀테크 금융업에서 대기업의 위치를 확보한 기업에 진출하여 사회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라는 포럼의 말이 헛되지 않게 이날 차후 혁신성장의 견인차가 될 대학생들도 각자 진로의 답을 구한 것 같은 표정이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미래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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