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닫기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8%p 상승한 103.6%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 신계약 성장에 의한 사업비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삼성화재가 실적 하락을 막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목된다. 삼성화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였다. 통상적인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대로 알려져 있으며, 손해율이 1% 상승할 때마다 약 600~7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단 손해율만이 아니라, 최근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노동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하는 판결을 내린 것과, 사고 피해차량의 중고가격 하락 보상연한을 '출고 후 2년'에서 '출고 후 5년'으로 확대한 것 등 사회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초 보험사들은 일제히 개인용 기준 자동차 보험료를 3.2%가량 인상했다. 그러나 업계는 해당 인상에는 정비수가 인상분만이 반영됐으며 손해율이나 노동연한 확대 등의 요인이 반영되지 않아 현저하게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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