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부동의 1위사인 삼성화재 역시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및 사업비 증가 여파를 넘지 못했다.
다만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1.0% 성장한 4조 591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세를 보였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4.8% 감소한 반면, 장기보험은 0.5%, 자동차보험은 3.9% 성장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8%p 상승한 103.6%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 신계약 성장에 의한 사업비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비단 손해율만이 아니라, 최근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노동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하는 판결을 내린 것과, 사고 피해차량의 중고가격 하락 보상연한을 '출고 후 2년'에서 '출고 후 5년'으로 확대한 것 등 사회적 요인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초 보험사들은 일제히 개인용 기준 자동차 보험료를 3.2%가량 인상했다. 그러나 업계는 해당 인상에는 정비수가 인상분만이 반영됐으며 손해율이나 노동연한 확대 등의 요인이 반영되지 않아 현저하게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