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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한국포스증권…신재영 대표 “펀드판매 채널 혁신 앞장설 것”

기사입력 : 2019-05-14 15:11

(최종수정 2019-05-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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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아란 기자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아란 기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14일 “펀드판매 채널 혁신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오프라인 금융사의 경우 온라인 펀드 채널마저 계열사 펀드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포스증권이 판매자 중심의 기존 펀드문화를 개선하고 판매 채널을 혁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 2013년 독립적인 펀드판매 채널을 만들기 위해 40개 자산운용사와 한국증권금융·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 펀드평가사 4곳 등의 공동 출자로 출범했다.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 대비 3분의 1 수준의 수수료로 투자할 수 있는 ‘S클래스’ 펀드판매를 독점하고 있으나 그간 공모펀드 시장 불황과 자본금 한계 등으로 5년간 꾸준히 적자를 내왔다.

신 대표는 공모펀드 판매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을 확장해 펀드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달 초 사명을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증권으로 변경했다. 한국포스증권의 ‘포스(FOSS)’는 펀드 온라인 세이프 서비스(Fund Online Safe Service)의 앞글자를 딴 약자다.

신 대표는 “온라인펀드판매를 본업으로 하는 증권사 역할을 명확히 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며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제4세대 증권사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국포스증권은 회사의 증권업 비즈니스를 명확히 표현해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고 향후 신탁·대출 등 신사업에 진출해 생활금융투자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펀드담보대출을 포함해 펀드와 관련된 모든 유관 신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판매사 중심의 금융상품 라인업과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사후관리 체계에 따른 부당함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퇴직연금 펀드(IRP) 시장에 오는 11월 진출할 계획이다. 또 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연금자산관리센터도 신설한다.

신 대표는 “IRP시 장에 조기 진출해 고객 만족에 앞장서 실현하는 연금명가로 거듭나겠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체 연금자산을 관리하고 집중화된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시장에서는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개방형 온라인사모펀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싼 수수료와 높은 수익성의 사모펀드를 적기 공급함으로써 개인 전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고객의 니즈와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 펀드 추천 기능을 구축하고 S클래스 외에도 Ae, Ce 등 온라인 클래스 범위를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포스증권은 오는 9월 25일 자산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포스'(FOSS)를 출시한다. 간편계좌개설·간편인증·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보어드바이저와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고객 성향별 맞춤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부 금융사와 제휴해 선불충전식 체크카드도 출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말 한국포스증권 지분 54.99%를 인수했다.

▲한국포스증권 펀드시장 개선방향./자료=한국포스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포스증권 펀드시장 개선방향./자료=한국포스증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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