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오프라인 금융사의 경우 온라인 펀드 채널마저 계열사 펀드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포스증권이 판매자 중심의 기존 펀드문화를 개선하고 판매 채널을 혁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공모펀드 판매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을 확장해 펀드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달 초 사명을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한국포스증권으로 변경했다. 한국포스증권의 ‘포스(FOSS)’는 펀드 온라인 세이프 서비스(Fund Online Safe Service)의 앞글자를 딴 약자다.
신 대표는 “온라인펀드판매를 본업으로 하는 증권사 역할을 명확히 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며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제4세대 증권사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판매사 중심의 금융상품 라인업과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사후관리 체계에 따른 부당함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퇴직연금 펀드(IRP) 시장에 오는 11월 진출할 계획이다. 또 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연금자산관리센터도 신설한다.
신 대표는 “IRP시 장에 조기 진출해 고객 만족에 앞장서 실현하는 연금명가로 거듭나겠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체 연금자산을 관리하고 집중화된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고객의 니즈와 경험을 반영한 맞춤형 펀드 추천 기능을 구축하고 S클래스 외에도 Ae, Ce 등 온라인 클래스 범위를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포스증권은 오는 9월 25일 자산관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포스'(FOSS)를 출시한다. 간편계좌개설·간편인증·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보어드바이저와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고객 성향별 맞춤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부 금융사와 제휴해 선불충전식 체크카드도 출시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말 한국포스증권 지분 54.99%를 인수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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