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품에 안긴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신사업 강화에 시동을 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올해 초 조직을 개편한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그간 펀드온라인코리아라는 사명에 명확한 정체성이 나타나지 않아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헷갈려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인 사명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펀드판매뿐만 아니라 일부 증권사 업무까지 겸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서의 방향성을 드러내기 위한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현재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변화관리팀과 영업팀을 출범시키고 인력 충원에 나섰다.
앞서 증권금융은 지난해 말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작년 7월 펀드온라인코리아 지분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2월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주금납입 등을 통해 펀드온라인코리아 지분 54.99%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쳤다.
증권금융은 올해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플랫폼인 펀드슈퍼마켓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환경(UI) 및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는 한편 핀테크 분야 혁신성장기업과도 제휴할 계획이다.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 증권금융 사장은 올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약 50억원의 손실이 나고 있는데 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펀드 이외의 상품도 발굴해서 소비자 편하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 금액을 400억원이라고 밝힌 정 사장은 “흑자전환까지 3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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