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호 수리의뢰자라고 밝힌 유저의 LG전자 V50 씽큐 파손 사진/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캡처 및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LG전자 V50 씽큐 모델의 1호 수리 의뢰자라고 밝힌 이의 글이 올라왔다.
스마트폰이 파손된 사진 몇 장과 상세한 후기가 첨부된 이 글은 사이트 내에서 빠른 시간에 인기 게시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까지 많은 유저들이 댓글 등을 통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게시자가 올린 글의 내용에 따르면 샤워하기 전 사용자는 음악을 재생한 뒤 선반에 올려두었고 샤워 중에 퍽하는 파열음이 들려 보니 LG전자 V50 씽큐가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수리를 의리한 후 직원에게 들은 관련 정보를 정리한 글/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그는 약간의 파손은 감수할 마음으로 그대로 사용하고자 했으나 기기가 스스로 재부팅이 된 후 4~50분 간격으로 온·오프를 반복한 뒤 발열이 심해지고 온·오프 간격이 더욱 짧아져 수리를 의뢰했다고 한다.
카메라, 충전 단자 외에는 분리 자체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으므로 파손 수리에는 메인보드 38만 원, 배터리 후면 커버 6만 원이 소요된다고 들은 사실을 글에 적시한 그는 현재 초기화 이후 재부팅했을 시 증상이 완화되는 행운이 본인에게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후기를 정리했다.
만일 재부팅 이후 증상 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면적인 교체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진동으로 인해 기기가 떨어진 것에 대해 게시자와 커뮤니티 유저들은 LG V50 씽큐에 적용된 붐박스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가 V50 씽큐에 적용한 붐박스 스피커 홍보 자료/사진=오승혁 기자(웹페이지 자료 편집)
붐 박스 스피커는 폰 자체가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반, 테이블 등에 올리면 강력한 중저음으로 박진감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스피커를 따로 마련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훌륭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어필한 바 있다.
많은 사용자가 샤워, 세면 등의 활동을 할 때 스마트폰으로 음악, 영상 등을 재생해둔 뒤 사용하는 상황에서 붐박스 기능이 필요 이상으로 강력하여 이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면 이는 사용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과 이는 LG전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 생활 습관에 따른 실수로 보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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