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나타·K5·말리부·SM5·SM6 등 국내 중형 세단은 지난 4월 총 1만5607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4%(약 2100여대) 가량 늘어난 수치다.
2.0 가솔린만 출시됐던 신형 쏘나타가 지난달 중순 LPG 일반 모델 판매를 뒤늦게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호실적을 거둔 셈이다. 신형 쏘나타 터보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6월 출시된다.
기아 K5는 9.9% 감소한 371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5 제원은 전장 4905mm, 전폭 1806mm, 전고1445mm, 휠베이스 2850mm다. (기존 4900x1860x1445mm, 2840mm) 최근 회사의 디자인 방향을 반영해 보다 스포티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말리부는 1151대를 올리며 9세대 출시 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99.8%나 증가했다.
르노삼성 SM5는 77.6% 감소한 195대를, SM6는 24.3% 감소한 1713대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SM6 판매 실적을 뜯어보면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1713대 가운데 일반 판매가 가능해진 LPG 모델이 1090대로 64%나 차지한다. 즉 LPG를 제외한 내연 모델이 623대가 판매됐는데, 작년 4월에 비해 57%가 감소한 수치다. 올 3월(1269대)에 비해서도 절반 가량 줄었다.
현재 르노삼성은 사측 교섭대표를 교체하는 등 노조 이슈를 매듭짓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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