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또다시 오류가 발생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대우의 HTS 카이로스와 MTS 엠스탁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부터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류가 발생하면서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 후에도 HTS와 M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통합법인 출범 직후부터 약 1년 5개월간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잇따른 HTS·MTS 시스템 장애로 당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경질되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래에셋대우 HTS·MTS 이용자들이 이날 주문 지연 등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장 초반 투자 종목이 7% 올라서 분할 매도하려고 1시간을 넘게 주문했지만 결국 매매가 체결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어떻게 오류 안내 문자나 전화 한 통 없고 홈페이지에도 공지글 하나 보이지 않을 수 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시스템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님들께 지점과 콜센터 안내를 드리고 있는 상황으로 주문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추후 주문 지연으로 인해 손실을 입으신 고객님께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보상해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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