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애셋대우는 다음 달 8일 제51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재 공석 상태인 사외이사 자리에 두 후보를 채울 예정이다. 정 전 사장과 조 교수의 임기는 제51기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될 내년 3월까지이다.
정 후보는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 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조성일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한림대 경영대학 부교수로 근무했으며, 이후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옮겨 2017년부터 중앙대 행정부총장을 지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27일 김병일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 전공 교수와 황건호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하지만 권태균닫기권태균기사 모아보기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박찬수 파인스톤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주총 당시 원안대로 의결했으나 두 사람은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자진 사임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두 사외이사가 현행 법규상 자격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일부 오해로 인한 회사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번에 자진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선 후보와 조성일 후보가 사외이사로 통과하게 되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로써 총 4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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