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은 이날 오전 피지 난디에서 제19차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중·일 3국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역내통화표시 채권시장 발전 촉진과 역내 금융통합 진전을 위한 새로운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중기 로드맵 2019-2022’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자본증자의 구체적 진전과 동 기구의 혁신적인 인프라투자자파트너십(IIP) 제안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또한 역내채권시장포럼(ABMF)과 증권지급결제인프라포럼(CSIF)이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CMIM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회원국이 외환위기에 대비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아세안+3 회원국은 이날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CMIM 협정문 개정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또 CMIM 결제통화에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등 역내통화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개정안이 승인되면 각국의 인준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연말에는 발효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우리는 최근 경제 동향과 금융시장의 잠재적인 위험요인에 대하여 논의했다”며 “무역갈등, 외부수요 감소, 세계 금융여건 긴축 등 어려워진 글로벌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세안+3 지역이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 지역의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방 위험요인들을 지속 경계할 것”이라며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 거부,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 투자체제 유지, 역내 무역 및 투자 활동 증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에서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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