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ESS 안전 표준이 정해지면서 ESS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연됐던 매출과 함께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SDI의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유럽 전기자동차(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자동차전지 및 해외 ESS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국내 ESS 사고조사에 따른 국내수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전략 고객사 및 전방 시장 둔화에 따른 각형, 폴리머 등 소형전지의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국내 ESS의 수주는 제한되겠으나 대형 LCD TV 시장 확대에 따른 편광필름 공급이 호조되고, 전동공구 및 청소기 등 고부가 고출력 제품군의 수요증가로 실적이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한해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올해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751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내 ESS 안전 표준이 정해지면서 ESS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안정성 확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해외 ESS시장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또한 하반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대형 전지 사업부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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