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올해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송객수수료육의 하락으로 인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KB증권의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18%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내 면세 시장 규모는 33% 성장할 것”이라며 “럭셔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면세점이 지리적 근접성·가격 경쟁력·상품 구색력 등 강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한국 면세 채널이 글로벌 브랜드 회사들에게 주요 판매 채널로 각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면세점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오른 9504억원, 영업이익은 55% 오른 776억원”이라며 “시내점은 중국인 보따리상의 폭발적 수요, 공항점은 FIT 트래픽 증가 및 제주·김포공항 신규 점포 오픈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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