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꽃축제는 두 번 미루다가 성사됐다. 본래 지난해 4월 롯데월드타워 준공 1주년을 기념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취소됐다. 또 지난해 10월 신 회장이 출소한 뒤 연말 행사로 재추진했지만 이 역시 촉박할 일정 탓으로 연내 진행하지 못했다.
뮤지컬 불꽃쇼는 석촌호수에 릴레이 불꽃을 설치해 핑크퐁, 트와이스 등의 음악에 맞춰 10분 간격으로 모두 3회 연출할 계획이다. 메인 불꽃쇼는 약 11분 간격으로 아리랑, 라라랜드, 위대한쇼맨 OST 등 음악에 맞춰 불꽃이 연출된다.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유명 불꽃쇼를 연출했던 프랑스 그룹에프와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가 16일동안 모두 750여개 발사포인트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타워가 가진 매끄러운 곡선 외관을 활용해 용이 타워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의 불꽃을 형상화했다. 기존 흰색, 황금색 중심이던 색상에 올해는 빨강, 파랑, 초록, 보라, 주황 5가지를 추가해 화려함이 더해진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불꽃축제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에서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지난 두 차례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에서도 수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들썩였다"고 말했다.
이광영 롯데물산∙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5월 가정의 달에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쇼로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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