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당분간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은 마진이 낮은 명품과 가전제품 매출이 고성장을 나타낸 반면, 마진이 높은 의류 매출 성장률이 저조했던 영향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면세점 실적은 공격적인 판촉 및 송객수수료 지출로 적자폭이 기존 기대치 대비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명품 브랜드 2개가 입점할 예정으로, 면세점 일매출은 20억원 안팎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오픈한 대구 아울렛이 올해 말까지 신규 점포로 구분돼 올해 7월부터 무역센터점 실적 기저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오른 6조6544억원, 영업이익은 11% 하락한 31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면세점은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외형 키우기에 전념하기 때문에 올해 발생할 대규모 적자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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