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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지난해 부진했던 자회사 실적 정상화 기대- KB증권

기사입력 : 2019-04-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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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지난해 부진했던 자회사 실적 정상화 기대- 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지난해 부진했던 자회사의 실적의 정상화로 인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22일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전 분기 자회사의 투자 관련 일회성손실로 인해 실적이 크게 하락했던 것에 비해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10%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지난 1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한 188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무려 9972.8% 오른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1611억원을 웃도는 기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주식 거래대금 및 신용공여가 급증해 발생했던 실적 기저효과로 인해 상반기 이익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투자파트너스·KIARA CAPITAL 등자회사의 투자 관련 일회성 손실로 인해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하락한 13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 인수금융 관련 투자은행(IB) 수익 인식과 비상장주식 매각이익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실적이 개선됐다”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 수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 추정치는 4조6000억원”이라며 “마진율 200bp를 가정할 시, 연간 900억원 이상의 초과 운용수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금융지주의 비증권 계열사의 이익 기역도 또한 높아졌다”며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가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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