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는 적정한 수준이라며 제재를 강화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대북 재제를 유지하려 하지만 수위를 더 높이고 싶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재 수위를 대폭 높일 수도 있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고려해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수위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단계별 조치를 밟을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빅딜을 이야기하고 있다. 빅딜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주간 김 위원장과 소통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김 위원장과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지는 김 위원장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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