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이 아닌 제조업 기반 기업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최근 속도를 높이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피나클 어워드는 SAP의 전세계 약 18,800개 협력 파트너사 중 뛰어난 가치와 업적을 세운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두산중공업은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인도에 공급해 발전소 운영 효과를 극대화시킨 결과에 힘입어 이번 상을 수상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해 11월 인도 최대 민자발전사인 사산파워(Sasan Power)가 운영하는 발전소에 연소최적화, 보일러 튜브 관리시스템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했다.
연소최적화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수십만 가지 운전 시나리오를 분석해 연소를 최적화시키는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개월 간 인도 사산파워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NOx(질소산화물) 등의 환경물질 발생을 기존 대비 약 30% 저감시켰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제조업 기반의 두산중공업이 다양한 발전플랜트 서비스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공들여 키운 솔루션 개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현재 해수담수화, 가스터빈, 풍력발전시스템 등에 적용하는 운영·효율 최적화 솔루션도 개발해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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