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두산에 대해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및 재무리스크 관련 우려가 주가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BG는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산업 여파로 인한 부진 영향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향 또한 플래그십 모델 영향으로 부진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전자BG의 하반기 이후 회복 가능성, 전지박공장 건설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자체사업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며 “2020년 하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및 재무리스크 관련 우려가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송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증자예정금액은 5400억원으로 두산도 두산중공업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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