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서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뚝심 경영 저력 발휘에 힘쓰고 있어 앞날이 주목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대형 장비 판매비중 확대와 전략적 제휴 강화로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초 중국 정위중공과 네이멍구 광산에 각각 굴삭기 상부체 1200대, 대형 굴삭기 36대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아프리카,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딜러미팅, 중동 전력 전시회참가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2016년 9180억원, 2017년 1조 877억원, 2018년 1조1800억 원의 건설기계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114개 전지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DP20)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박 회장이 ㈜두산 회장 시절인 2014년부터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뚝심있게 추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1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 중 3000억원은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재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두산건설은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본확충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우호적 산업환경을 감안할 때 향후 사업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두산건설은 해외 수주를 통해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 구간에 500㎸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약 1008억원이며 송전선로 단독 공사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 받는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최대대주주인 두산중공업(75.8%)이 주주지분 수준 정도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적상황이 정상화가 되는 마지막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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