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현대차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이익개선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17만원을 유지했다.
3일 백광제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상사·패션·리조트·식음 등 그룹사 건설투자 지속과 각 부문 일회성 손실 요인 제거 및 구조 개선 작업 마무리로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주택 분양은 지난해 5800세대에서 올해 9000세대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그룹 공사 수주는 올해 3조원~5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나 매년 연초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주를 기록하고 있어 실적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상사 부문 부진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한 2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 건설 등 전 부문의 견조한 이익개선에도 불구하고 상사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해 시장 기대치인 2171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와 현 주가간 괴리가 발생했지만,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과 지분가치의 상승으로 목표주가 하향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와 동시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스디에스 매각 가정 시 현재 주가 저평가 수준이 유지될지 의문”이라며 “동시 보유 지분 매각을 가정한 이유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 없다면 삼성물산이 장기적으로 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에스를 보유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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