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는 주택 부문의 매출 정점 통과(Peak-out)가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합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일부 종목의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35.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주 모멘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입주 물량으로 인해 올해 매출 감소가 어느 정도 시장에 인지되어 있기 때문에 실적 감익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1분기 실적을 근거로 공격적인 매수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낙찰 계획이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반기 주가 흐름이 부진하더라도 연말에 가까울수록 계획된 수주를 달성하며 주가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주 업황을 진단하는 지표들인 해외 수주, 유가, 주택가격을 지수화한 인디케이터의 경우 부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수주 누계는 전년 대비 52.3% 감소한 수준으로 상반기 뚜렷한 수주 파이프라인이 없기에 주가가 다소 상승 모멘텀을 상실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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