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 닫기 최태원 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SK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SK㈜는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선임 등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 수는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관료 출신인 이용희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내려오고, 염재호 전 총장과 김병호 하나은행 자문위원이 새로 선임됐다.
최태원 회장과 염재호 전 총장의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및 이사회 독립성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냈지만, 최 회장의 우호지분이 높아 무난하게 통과됐다.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또한 SK㈜는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 중에 선임하기로 정관을 변경했다. 대표이사가 겸직하도록 하는 기존 정관의 자격요건을 폐지한 것이다.
SK㈜는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감시하는 이사회 취지와 역할 강화를 통해 주주권익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주총에 이어 개최될 이사회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대신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이 의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총은 장동현 SK㈜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지난 26일 개막한 보아오포럼에 참석차 중국 출장길에 오른 상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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