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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소재, SK이노에서 분사 후 공장 신증설 경쟁력 키운다

기사입력 : 2019-03-27 12:11

(최종수정 2019-03-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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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소재사업을 분할해 4월 1일 출범하는 자회사 ‘에스케이아이이소재’가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해 국내외 투자를 대폭 늘린다.

27일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핵심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생산확대를 위해 충북 증평과 폴란드에 각각 추가 생산시설 확충, 신규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폴란드에 4300억원을 들여 새로 짓는 시설은 중국 창저우 공장 규모와 비슷한 약 3억4000만㎡의 생산규모다. 올해 3분기 착공해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분리막 사업의 유럽생산 거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수요증가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첫 해외 LiBS 공장 건설을 시작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국내에서도 LiBS 생산확대를 위해 현재 충북 증평에 11기의 생산라인에 더해 올 11월경 완공을 목표로 2기의 추가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총 13호기의 생산시설을 갖게 된다.

이 공장은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은 현재 3억6000만㎡에서 총 5억3000만㎡로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습식 분리막 세계시장 2위의 위치를 다질 전망이다.

증평공장 증설에 이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LiBS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2억1000만㎡로 확대된다.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전세계 습식 LiBS 시장 1위를 노릴 계획이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분사는 배터리, 폴더플폰, 전장 분야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FCW 제품. 높은 수준의 접힘성(Bending)과 강도, 내스크래치(Anti-scratch)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FCW 제품. 높은 수준의 접힘성(Bending)과 강도, 내스크래치(Anti-scratch)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와 함께 지난 1월 CES에서 처음 공개한 폴더블 폰 등의 핵심 소재인 ‘FCW’의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데모 플랜트(Demo Plant) 형식으로 이번 달에 완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10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북 증평 LiBS 공장 내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FCW 양산공장도 건설 하고 있다.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를 감안해 2공장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FCW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Glass)를 대체하는 투명PI 필름 ▲접힘성(Bending)과 안티스크래치 특성을 구현하는 특수 하드코팅(HC) ▲지문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로 구성된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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