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이 두뇌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성 노인이 미국 환경청(EPA) 초미세먼지(PM2.5) 연간평균치인 12㎍/㎥에 노출될 경우 치매가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건강 영향은 입원율 증가, 응급실 입원 증가, 호흡기 증상, 만성호흡기와 심혈관계질환의 심화, 폐기능 감소, 조기 망률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보고서는 Pope 등(2002)이 보고한 논문을 인용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모든 질병, 심폐질환, 폐암의 사망률이 각각 4%, 6%, 8%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천식 질환자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병원입원율이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구 결과 미국 환경청의 초미세먼지 연간평균치인 12㎍/㎥에서 여성 노인의 치매가 약 2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가 미세먼지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저에너지 사용, 녹색도시 등 미세먼지 저배출의 총체적 친환경 시스템으로 변화돼야 한다"며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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