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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본입찰 내달 19일 확정...롯데그룹과의 ‘케미’ 중점

기사입력 : 2019-03-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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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사옥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손해보험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롯데그룹의 금융 계열사 정리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본입찰 일정이 내달 19일로 확정됐다.

두 회사의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씨티글로벌증권은 최근 적격 예비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레터를 발송해 4월 19일로 본입찰 일정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이던 경영진 대상 설명회는 내일(27일)로 종료된다.

이번 경영진 설명회에는 롯데카드 김창권 사장과 롯데손해보험 김현수 사장을 포함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하여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투자자 측에서는 사모펀드들은 펀드 대표격들이, 전략적 투자자 측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경영진과 실무진 모두 많은 질문을 쏟아내며 열띤 분위기 속에 설명회가 진행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소수지분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롯데카드는 매각 후에도 롯데그룹측과 협업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롯데그룹과 ‘케미’가 잘 맞는 파트너십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적인 요소 외에도 어떤 파트너와 협업이 매끄럽게 잘 이뤄질 것이고, 추가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 숏리스트에는 하나금융, 한화그룹,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손해보험 예비인수후보로는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를 포함해 5곳이 선정된 상태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에 대한 개별 매각에 집중하기로 하고, 롯데캐피탈 매각은 보류하기로 했다. 당초 롯데그룹은 카드와 손해보험, 캐피탈 등을 묶어서 ‘패키지’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3개사 예비입찰 결과 수요가 각각 달라 패키지 매각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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