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하락...전주 대비 0.10%↓
지난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3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0%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각종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 지속했다”며 “단지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동구(-0.25%)는 추가하락 우려로 급등피로감 누적된 단지 위주로, 송파구(-0.18%)와 강남구(-0.16%)는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동작구(-0.24%)와 양천구(-0.16%)도 상승폭 높았던 흑석․상도동과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 4~6월 전국서 9만5155가구 입주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9만5155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년 동기 10만8000가구 대비 11.9% 줄어든 규모다.
지방은 다음 달 경북구미(3880가구), 김해선천(3435가구) 등 1만6219가구, 5월 강원 원주(1716가구), 부산 수영(1245가구) 등 1만5472가구, 6월 창원 중동(2867가구), 세종시(2456가구) 등 1만6273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3만3941가구, 60~85㎡ 5만2683가구, 85㎡초과 8531가구다. 주체별로는 민간 8만2127가구, 공공 1만3028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 신축 오피스텔, 기존 단지보다 임대수익률 낮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신축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기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률의 투자 부분에 해당하는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2019년 1~2월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2017년 후에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3.89%로 나타났다. 2017년 이전에 준공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4.35%인 것에 비하면 0.46%p 낮다. 수도권 중 경기는 신축과 기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각각 3.83%, 4.67%, 인천은 각각 4.18%, 4.79%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신축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기존 오피스텔보다 낮게 나타났다.
◇ 김현미 국토부 장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분양가 책정안 고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년 공공임대 분양 전환 아파트의 분양가 책정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감정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한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 전환은 위헌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발언은 해당 이슈가 불거진 이후 고수한 국토부 입장과 같다.
이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한 것은 지난 2009년 공급된 해당 아파트의 분양 전환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해당 아파트 분양 전환 시 주변 민간 단지 2곳의 감정 평가를 진행한 뒤 그 평균치를 분양가로 책정해왔다.
해당 입주민들은 그동안 시세 변경으로 인해 분양가 책정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토부는 형평성을 근거로 현 책정안을 고수하고 있다.
◇ 건설사 주총 시즌 시작
건설사들의 정기 주주총회도 시작했다. 지난 18일 포스코건설이 이영훈 사장 임기를 연장시키는 주주총회를 열었고, 지난 20일 동부건설이 허상희 사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삼성물산·GS건설은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날 주총을 통해서 오는 2022년까지 사장직을 수행, 건설업계 장수 CEO가 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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