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화생명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갖고 여승주닫기
여승주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차남규닫기
차남규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함께할 새 각자대표로 맞이한다. 여 사장의 각자대표 선임은 이미 지난해 10월 결정된 사항으로, 한화그룹은 그룹 내 최고의 ‘재무통’으로 이름이 높은 여승주 사장이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막대한 ‘시너지’를 일으켜 위기에 빠진 보험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조871억 원에서 23조4351억 원으로 2조6520억 원(10.2%), 영업이익은 9534억 원에서 6502억 원으로 3032억원(31.8%) 줄었다. 한화생명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했고 변액보증준비금을 추가 적립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IFRS17 대비로 인한 실적 하락이 현실화된 시점에서, 한화생명은 4년간의 단독대표 체제를 지나 각자대표 체제를 채택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본확충 압박을 타개한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여승주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한화그룹의 M&A와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여 사장은 지난 2016년 2월 ELS 상품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던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바 있다. 당시 여 사장은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 투자금융사업 확대, 자산관리 부문 수익 극대화 등의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1615억 원의 순손실을 봤던 2016년의 위기를 넘어, 2017년 2분기까지 35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여 사장은 지난 6월 해체됐던 한화그룹의 경영기획실에서 금융팀 팀장직을 맡았다. 여 사장은 이곳에서 한화 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요직을 수행했으며, 경영기획실 해체 뒤에도 계열사 전반의 관리 및 시너지 창출에 힘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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