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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개선 기반 안정적 실적 기대…목표가↑ - 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03-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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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마진 개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한 정제마진의 회복세가 계속 지속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이 첫 번째 투자 포인트”라며 “최근 정제마진의 반등은 단순한 글로벌 정제설비 정기보수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2020 IMO 선박 연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수율 조정이 같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미국의 정기보수는 2월, 중국은 3월부터 시작됐는데 일반적으로 2~3개월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정제마진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미 파이프라인 증설에 따른 두바이유-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간 갭 축소, 2020 IMO 선박연료 규제 강화에 따른 경유 수요 증가가 정제마진의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또 향후 SK이노베이션 주가에 반영될 EV 배터리 사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도별 EV 배터리 사업 가치는 2020년 3조6000억, 2020년 7조1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EV 배터리 생산 능력 목표를 60GWh로 제시하고 있다”며 “현재 보유·증설 중인 설비를 감안하면 21.5GWh의 증설 계획이 추가적으로 발표될 것인데,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및 중국에 증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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