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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케이크 2천원 가격인상...커피는 그대로

기사입력 : 2019-03-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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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15일부터 일부 품목 가격을 올린다. 가장 많이 팔리는 커피 품목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14일 CJ푸드빌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류 30여종과 TWG 차 7종의 가격을 15일부터 인상한다. 대표적으로 티라미수 홀케이크는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6.1%(2000원), TWG 1837 블랙티는 4800원에서 5100원으로 6.3%(300원) 가격을 올린다.

CJ푸드빌은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밀가루 등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인한 조치라고 밝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원가부담이 높은 디저트류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적어도 '대목'인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이후 가격을 인상할 수 있게 가맹점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가장 판매율이 높은 커피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SPC의 파스쿠찌나 롯데GRS의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가 커피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CJ푸드빌은 "고객들의 부담을 고려해 커피류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가맹점 공급가는 약 15일 이후 인상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 가맹점은 1000여개에 달한다. 공급가가 기존 그대로 유지되는 보름 동안의 차액은 CJ푸드빌이 부담할 예정이다. 최근 인상 비율이 높았던 유제품의 가맹점 공급가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CJ푸드빌은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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