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오는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이 인상 품목은 총 833개 품목 중 약 8.8%에 해당하는 73개 품목으로, 평균 인상폭은 5.0%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가격 조정과 관련해 "임차료 등 관리비 상승에 따라 2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격 인상 통보는 통상 금요일에 이뤄지고 있다. 이날 대상 또한 된장, 고추장 등 식재료 가격을 4월1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가격 인상은 가공식품 중에서도 간식거리 가격 인상이 빈번했다"며 "주 식재료 가격이 인상 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간식 중에서는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발표가 흔했다. 지난 6일 롯데푸드는 구구콘과 돼지콘의 편의점 판매가를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올리는 안에 대해 편의점과 협상 중이라고 했다.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 내달 1일부터 반영된다. 또, 지난달 22일 롯데제과는 동일한 비율로 월드콘과 설레임의 편의점 판매가를 내달 1일부터 올린다고 밝혔다. 롯데제과의 나뚜루 20개 품목 가격은 이달부터 평균 20.1% 인상됐다.
햄버거와 샌드위치, 커피 등 외식업종 제품가격도 올랐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햄버거와 사이드 메뉴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100~200원 올렸으며, 서브웨이 역시 18개 품목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도 커피제품 9종 가격을 평균 7.1% 상향 조정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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