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윤한홍 의원 블로그)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한 과정에서 대우조선 협력업체 보호방안 자료를 산업은행에 제출하지 않고 인수를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자료 중 거래선 유지 및 납품 단가 보장 등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관련된 사항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과 본계약 당시 공동발표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인수논의과정은 물론 내용을 담은 자료 검토 등이 없었던 것”이라며 “0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장 방안 없이 공동발표문을 내놓은 셈이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의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중기부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와 부품업체의 거래선 유지 및 고용과 관련한 현황과 전망, 대책에 대한 논의 내역 등에 대한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공동발표문의 내용이 공허한 말잔치에 그칠 경우, 경남경제는 초토화 될 수밖에 없다"며 "산업부와 중기부는 조선산업과 중소기업 보호·육성의 주무부처로서 현대중공업과 함께 대우조선해양과 그 협력업체의 보호 방안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