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해지환급금 줄인 대신 가격 저렴한 종신보험 2종 출시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생명이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납입 보험료가 일반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생애설계종신보험'과 '간편가입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40세 남성 20년납 기준으로 보험료가 약 11% 저렴한 데다, 사망보험금도 일반형 상품대비 12%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단, 보험료 납입 기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일반형의 절반 수준인 점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 상품은 보험금을 사망보험금으로 한꺼번에 받는 대신, 보험금의 최대 90%를 '생애설계자금'으로 전환해 55∼90세 사이에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다. 나눠 받는 기간은 15·20·25·30년 중 선택하면 된다.

보험료 납입을 마치면 총 보험료의 1.5%에 해당하는 '납입보너스'를 받는다. 고액 계약은 '유지보너스'가 추가된다. 납입을 마치고 생애설계자금을 받기 시작하면 총 보험료의 1∼3%의 보너스를 추가로 얹어준다.

여기에 특약을 추가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진단 특약은 유방·자궁암을 일반 암과 동일하게 보장한다.

간편가입종신보험은 유병력·고령자를 위한 것으로,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9개에서 3개로 줄였다. 가입연령은 생애설계종신보험이 15∼74세, 간편가입종신보험이 30∼74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