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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혁신 리더] KB증권, 리서치센터를 스마트폰에…영업점은 종이 제로

기사입력 : 2019-03-11 00:00

(최종수정 2019-03-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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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혁신 리더] KB증권, 리서치센터를 스마트폰에…영업점은 종이 제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이 디지털 혁신을 올해 중점 추진 사항 중 하나로 내건 가운데 고객 중심 기반 신(新) 서비스 개발에 분주하다. 지난해 전 영업점에 전자서식 기반의 디지털창구를 도입한 데 이어 리서치 서비스에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차별화에 방점을 둔 모습이다.

◇ 맞춤형 투자정보만 선별적으로

KB증권은 최근 리서치센터 최초로 맞춤형 투자정보 챗봇인 ‘리봇’을 출시했다.

리봇은 텔레그램 대화창을 통해 투자 및 자산관리에 필요한 애널리스트 보고서, 실시간 주가 등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중심 리서치 서비스 제공을 위해 KB증권 리서치센터가 직접 기획해 출시했다.

사용자의 필요성과는 상관없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했던 기존의 투자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들과는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선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맞춤형 정보검색 툴’, ‘마켓 나우(Market Now!)’, ‘손쉬운 사용’ 등 세 가지 기능을 바탕으로 고객 수익률 증가를 위한 엄선된 투자정보를 전달한다.

우선 맞춤형 정보검색 툴은 사용자의 관심 자산, 국가, 업종 등을 설정해 놓으면 관련 리포트 발간 시 실시간으로 선택형 리포트 알람을 제공한다.

마켓 나우는 실시간 금융시장 동향 체크를 위한 기능으로 최신 리포트, 국내 및 글로벌 증시, 업종 및 종목 등락, 유가·환율·상품 등 투자에 꼭 필요한 지표의 차트와 시세를 텔레그램 대화창 내에서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다.

◇ 태블릿으로 각종 신청 간편하게

KB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창구를 통해 계좌개설을 비롯한 각종 업무처리를 종이서식에서 전자서식으로 전환했다.

태블릿을 통해 전자서식을 작성하면 고객이 일일이 모든 항목을 기재하지 않아도 전산에서 태블릿으로 신청항목과 기재 필요사항 등 일부 데이터가 연동돼 작성시간이 단축된다.

아울러 신분증 스캐너를 비롯한 디지털 스캐너 3종을 도입해 신분증, 서명 및 인감, 기타 징구서류 등 고객제시 증빙자료를 직원의 이석 없이 바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KB증권은 디지털창구 도입에 앞서 작년 7월 말 주식자본시장(ECM) 서버를 도입해 고객 상담자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업무처리 관련 자료는 전자문서로 보관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등의 사전 준비를 거쳤다.

◇ 환전 없이 해외주식 투자

KB증권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은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다. 글로벌 5대 시장(한국·미국·중국A·홍콩·일본)의 주식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쉽고 편하게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뤄져 고객에게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매도 시에도 자동 환전된 원화예수금이 입금돼 시장 교차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주문한 시점의 실시간 기준환율을 적용해 간밤에 생길 수 있는 환율변동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단 미국 시장은 다음 날 아침 환율을 적용한다.

한국주식을 매도 한 후 한국보다 결제일이 하루 빠른 중국주식을 당일에 매수하더라도 결제일 차이로 발생하는 결제대금 이용료 역시 부과하지 않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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