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카풀서비스 허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전일 출퇴근 자가용에 대해 카풀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협의했다”며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 사이에만 허용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요 투자 포인트 중 하나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출시한 서비스를 통해 수익화가 가능한지가 중요한 관건이었다”며 “이번 카풀서비스 허용에 따라 카카오에 기대했던 수익화 모델 중 중요한 부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카풀서비스는 하루 중 4시간, 일 2회 운행만 허용돼 택시 이용이 쉽지 않은 심야 시간 등에서는 활용하기 쉽지 않다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면서도 “이제 택시 공유 서비스가 첫 발걸음을 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 카풀서비스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경우 연간 매출액 7300억원(카카오 인식 순매출 1460억원), 영업이익 10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택시에 카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우버의 경우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 우버 플래시(Uber Flash)를 통해 택시와 우버 차량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카풀 서비스 협의를 통해 우버가 한국 진출을 재타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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