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주식을 10대1 비율로 액면분할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에 대한 정관 내용을 변경하게 되면 현재 1주당 5000원인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줄어든다.
상장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난다. 현재 롯데칠성의 총 보통주식 수는 79만9346개이지만, 액면분할을 단행하면 799만3460개로 증가한다. 종류주식 또한 7만7531개에서 77만5310개로 늘어난다.
롯데칠성은 액면분할 이후에도 주주 친화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본질적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 이익 제고에도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는 액면분할에 상관없이 롯데칠성의 긍정적인 주가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시장 업황에 대해서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근 몇 년 동안 맥주사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 주가가 부진했지만, 탄산음료 시장수요가 연 7~8% 이상씩 오르고 있어 실적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액면분할로 인해 유동성 자체가 확대돼 접근성이 증가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그 또한 “맥주 사업에 대한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탄산음료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