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국민은행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68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주선기관인 크레딧스위스, 바클레이즈와 함께 공동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배정된 1억5000만 달러 중 3000만달러는 KB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1억2000만 달러는 KB금융그룹 계열사(KB증권 및 KB생명)를 비롯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통해 재매각(Sell-down)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IB(투자금융) 비즈니스는 KB국민은행이 주선 및 물량확보를 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해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원펌(One-Firm) KB'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6년 이후 미국 발전/에너지 PF에 꾸준하게 투자해 왔다. 앞서 미국 사모펀드 아레스(Ares-EIF)가 투자한 ‘Oregon Clean Energy 발전소’ 리파이낸싱 신디케이션 대출 총 5억8000만 달러(한화 약 6500억원)를 모집하는데 공동주선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PF시장에서 KB국민은행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뉴욕 IB 유닛을 통해 현지 사업주(Sponsor) 및 주선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서 글로벌 IB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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