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018 회계연도에 보통주 1주당 65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자본 정책과 주주환원 정책 사이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지난해 순이익 '2조 클럽'을 달성한 만큼 배당에 소극적으로 나오면 실망감으로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주 첫 해인 만큼 주가 관리가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18.43%)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도 밀접하다.
결론적으로 지주사 전환에 따라 '몸집 불리기'를 위한 M&A 실탄 마련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증권사 등의 인수 의지를 밝혔고, 현재 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로 자회사 출자한도가 증가했지만 자본비율에 신경써야 하는데 일시적인 감소는 원상복구 될 것"이라며 "추후 인수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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