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본계약이 완료된 이후라야 실사 일정을 잡을 수 있다며 노조의 반응에 대해 별반 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실사단이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실사를 시도하게 될 경우 노조와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매각이 진행되서 실사가 들어오면 현장의 기술이나 비밀문서 등이 유출될 것”이라며 “실사를 저지하기 위해선 물리적 충돌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으로 회사가 매각하는 작업이 멈춰지기 전까지 천막농성을 비롯한 실사 저지 등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실사단계는 시일이 많이 걸리고 의사타진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비실사 없이 본계약 이후 실질적인 확인실사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본계약 이후 실사를 둘러싼 마찰은 불가피 해 보인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