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 회장은 26일 오후2시 산업은행 기자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지난 1월 31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현대중공업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민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인 조선통합법인을 만들고 통합법인 아래 대우조선, 현대중공업이 병렬로 존재하는 방식이다. 현재 영남 지역 정치권, 협력업체 등에서는 대우조선 매각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내세우며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동걸 회장은 지금이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며, 올해가 지나면 더이상 기회를 잡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전에 이미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진행해야 했지만 정부에서 여러번 기회를 놓쳤다"라며 "수주 산업이 회복되고 있는 현재를 놓치면 향후 20년은 대우조선이 산업은행에 계속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구조조정 관련 해야할 일을 피하지 않고 1년 반동안 열심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필요하다면 지역사회, 협력업체와 충분히 대화하고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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