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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리츠 등 대어급 IPO 등장…3월 공모액 2조원 상회 예상” - SK증권

기사입력 : 2019-03-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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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리츠 등 대어급 IPO 등장…3월 공모액 2조원 상회 예상” - 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3월 기업공개(IPO) 시장의 공모금액이 최소 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3월 IPO 시장은 최근 5년간 3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공모금액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총 9개 기업이 수요예측 및 공모일정을 거쳐 상장까지 완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3월 한 달에만 총 공모금액이 최소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이는 공모금액만 1조5000억원~1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한국리테일홈플러스리츠의 상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암 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와 현대차그룹의 SI 계열사 현대오토에버 등 공모금액 1000억원 이상의 기업들도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특히 홈플러스 리츠는 2017년 코스피에 상장한 넷마블게임즈와 아이엔지생명(현 오렌지라이프), 같은 해 코스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후 약 2년여 만에 등장하는 대어급 기업”이라며 “부동산 투자신탁의 특성상 안정적인 임대료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다소 과열 양상을 보였던 IPO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 필요성과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상장 시점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3월은 IPO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 연구원은 “2019년은 지난해로부터 이연된 대어급 IPO 기업들을 비롯해 IT·바이오·미디어컨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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