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작년과 비슷한 판매 성적표를 받았다. 국매에서 10% 이상 크게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 확대로 감소분을 메웠다.
기아차는 올 2월 국내외 시장에서 0.1% 증가한 19만764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차종별로 경차·세단 등 승용 모델이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한 1만497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UV(미니밴 포함)는 13.3% 감소하며 1만4068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카니발이 39.3% 증가한 4312대로 기아차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다만 중형SUV 쏘렌토 4157대, 준중형SUV 스포티지 2214대로 각각 29%, 18%씩 감소했다. 대형SUV 모하비는 83% 감소한 180대에 그쳤다.
승용 모델은 K3가 3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5(2787대), K7(2226대) 등은 각각 27%, 26% 감소하며 부진했다.
상용차는 7.1% 감소한 417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해외판매로 국내 부진을 만회했다. 기아차의 2019년 2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6만442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3만 7630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리오(프라이드)가 2만 2273대, 모닝이 1만508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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