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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미 있는 학회 연속…바이오·헬스케어 업종 ‘비중확대’” - 미래에셋대우

기사입력 : 2019-03-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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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미 있는 학회 연속…바이오·헬스케어 업종 ‘비중확대’” - 미래에셋대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4일 올 상반기 다수의 의미 있는 학회가 예정돼있다며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달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될 미국암학회(AACR)의 초록이 공개됐다”며 “이번 AACR 발표가 확정된 국내 업체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종근당, 제넥신, 오스코텍, 유틸렉스, 녹십자, 에이치엘비, 큐리언트, 엔지켐생명과학, 영진약품, 삼진제약, 셀리버리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AACR의 초록 공개로 다수의 국내 업체가 학회에 참가하고,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연구개발 트렌드에 부합함을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학회 이벤트는 오는 5월 말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6월 초의 미국당뇨학회(ADA)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학회 이벤트는 분명 존재한다”며 “초록이 공개된 지난 28일 코스피 -1.8%, 코스닥-2.8%로 시장은 부진했지만, 깜짝 발표였던 종목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큐리언트 +8.6%, 유틸렉스 +5.7%, 유한양행 +3.8%)”고 말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주가가 초록 공개 이후 학회 전까지는 강세, 학회 시작 이후에는 약세를 기록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AACR 초록 공개 이후 학회 시작 전까지 코스피 대비 11.2%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던 의약품 지수는 학회 기간 중 10.2%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했다”며 “ASCO 역시 초록 공개 이후 학회 시작 전까지 4.2% 아웃퍼폼했지만 학회 기간 중 4.7% 언더퍼폼했다”고 설명했다.

최선호주로는 한미약품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이번 AACR에서 5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ASCO와 ADA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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