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운영자금 1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해 보통주 4210만5264주의 신주를 주당 2375원에 배정받는다.
이번 증자는 오는 3월 26일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결의되면 금융당국과 법원의 인가를 받은 후 완료된다. 납입 일정은 관계기관의 승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신주는 1년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로 설정되며 발행이 완료되면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한화자산운용의 지분은 한화생명이 100%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조원대 증권사에 진입하는 한화투자증권은 중대형사 지위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확충한 자본 일부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우선 투자은행(IB) 본부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채무보증 및 인수 여력 확대를 통해 수익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를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신용등급 상향 기반까지 마련하게 됐다”며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과 디지털 분야 신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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