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초기 예상대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추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증설을 위한 1공장 일시 가동 중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공급 단가 산정 방식 변경에 따른 조정 금액 일시 반영, 1공장 증설을 대비한 추가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2018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단가 인하분을 4분기에 일시 반영한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44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 44.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단가 조정에 의한 매출 하락세는 회복하겠지만, 1공장 가동중단의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시장 출시에 따라 평균 가격의 반등이 기대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파트너들과 바닥 가격을 설정하여 추가적인 단가 인하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제품인 램시마SC의 출시와 이머징 마켓 판매 확대로 효율적인 공장 가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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