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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가격 하락 속도 빨라…목표가↓ - KB證

기사입력 : 2019-02-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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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가격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초기 예상대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추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9821억원,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3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426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1.6%, 71.5% 줄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증설을 위한 1공장 일시 가동 중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공급 단가 산정 방식 변경에 따른 조정 금액 일시 반영, 1공장 증설을 대비한 추가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특히 2018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단가 인하분을 4분기에 일시 반영한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44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 44.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단가 조정에 의한 매출 하락세는 회복하겠지만, 1공장 가동중단의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액은 증설 이전의 설비가 2월부터 본격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2분기부터 다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고 추가된 설비는 10월부터 매출액에 기여할 것”며 “2019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35.0% 증가한 1조3258억원, 영업이익은 52.5% 늘어난 5164억원으로 예상돼 완연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시장 출시에 따라 평균 가격의 반등이 기대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파트너들과 바닥 가격을 설정하여 추가적인 단가 인하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제품인 램시마SC의 출시와 이머징 마켓 판매 확대로 효율적인 공장 가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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