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반도체 특화 단지 부지로 용인으로 신청하자, 산업부가 국토부에 수도권 규제 예외적용을 요청했다.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서는 우수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SK하이닉스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주도로 SK하이닉스 및 반도체 협력업체 50여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산업부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를 요청했다. 현행법은 수도권 제조업 과밀을 막기 위해 수도권 공장 건축을 제한하는 공장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국가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국토부에 공급물량 추가를 요청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으로써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매우 크다"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는 오히려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적기"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가 신청한 부지는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135만평이다. SK하이닉스는 약 120조원를 반도체 제조공장(FAB)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최대 80만장 규모다. 첫 공장은 이르면 2022년경 착공돼 2024년부터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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