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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유관순 열사 옥중 노래 부활…정재일·박정현·김연아 뭉쳐

기사입력 : 2019-02-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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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 캠페인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 (왼쪽) 음악감독 정재일씨, (오른쪽) 가수 박정현씨. / 사진= 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 (왼쪽) 음악감독 정재일씨, (오른쪽) 가수 박정현씨. / 사진=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부른 노래가 100년만에 부활한다.

KB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되어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인 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 열망을 드높이기 위해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100년만에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접해 새롭게 곡을 붙여 음원을 제작하는 기획을 하게 됐다.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 (왼쪽) KB금융그룹의 모델 피겨여제 김연아씨. / 사진= 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 (왼쪽) KB금융그룹의 모델 피겨여제 김연아씨. / 사진= KB국민은행
이번 노래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했다. 노래는 가수 박정현, 나레이션은 KB금융그룹의 모델이자 피겨여제인 김연아가 맡았다

해당 음원은 오는 26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 앱,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오는 27일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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