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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주 요동 거듭, 하루 만에 주가 또 급락

기사입력 : 2019-02-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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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내림 반복…북미회담 확정에 올랐다 최근 내림세

남북 경협주 요동 거듭, 하루 만에 주가 또 급락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경협주 주가가 하루가 다르게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뜻을 내비췄다. 하지만 21일 주식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의류업체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 대비 3.93% 하락해 6110원에 거래됐다. 수도·가스관 관련 업체 동양철관(-2.59%)과 개성공단 입주 건설업체 남광토건(-3.76%)도 하락했다.

같은 날 현대건설(-1.1%), 현대엘리베이터(-4.08%), 아난티(-2.91%), 제이에스티나(-1.5%), 신원(-4.13%), 재영솔루텍(-2.08%) 등 다른 남북 경협 관련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철도 관련주도 약세다. 철도 신호 제어 관련업체 대아티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32% 하락해 9020원에 거래됐다. 레미콘 업체인 부산산업은 1.95% 하락한 17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현대로템(-1.92%), 특수건설(-2.21%), 푸른기술(-4.14%), 리노스(-2.29%), 우원개발(-0.55%), 세명전기(-3.03%), 서암기계공업(-3.39%), 삼부토건(-0.96%), 유신(-3.52%) 등 철도차량 제작업체 및 관련 제품 생산업체, 토목·설비공사 업체들이 잇따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남북경협주는 지난 몇 주간 일시적인 오르내림 끊임없이 반복했다. 최근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가 확정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나 회담 날짜가 가까워지는 현 시점에서 일제히 주가가 하락한 모양새다.

이에 남북경협주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국 지도자들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요동치는 경협주에 투자하는데 있어 투자자들의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비핵화와 경제제재완화 등 구체적인 남북경협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남북미간 협상이 다시 탄력 받는 양상”이라며 “이달 말 북미정상회담과 3월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긍정적 이벤트가 지속될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안 포함여부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한 대북제재해제 노력이 수반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 미국의 제재해제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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