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을지로 본점에서 기술 개발자 및 대학생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내은행 최초 블록체인 기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빅 3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EEA, Hyperledger에 모두 가입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 선도은행인 KEB하나은행이 국내외 유력 컨소시엄의 기술을 소개하고 전파하고자 마련됐다.
기술서적 전문 출판사 ‘한빛미디어’와 함께 개최했으며 사전등록 신청 하루 만에 200석 전체가 마감돼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는 기업용 블록체인을 주제로 KEB하나은행이 바라본 블록체인 기술, R3 Corda 소개 및 적용사례, EEA의 블록체인 기술소개, Hyperledger 활용 사례 등의 강의로 구성됐으며, 각 빅 3 컨소시엄 소속 전·현직 대표, 이사 등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세미나는 KEB하나은행과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금융권 블록체인 관련기술과 활용사례를 전해 듣고 공유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금융권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은 스타트업 및 대학생들과 꾸준한 관계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은 올해 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GLN(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46개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원큐 애자일랩(1Q Agile Lab), 하나벤처스 등을 통한 신기술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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