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한화케미칼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절반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상태이며 추가 상승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적정주가는 PBR의 70%인 2만8000원을 제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한화케미칼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59억원 하락하여 2013년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하락한 2조40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종금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이 기초소재 부문 주요 제품 판매가 하락 탓에 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한화큐셀코리아 합병에 따른 이익 요인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늘었고 태양광 부문도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화케미칼의 앞날에 긍정적 요인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무역분쟁 진전가능성 고조에 의한 수요 불확실성 해소, 태양광부문 실적 정상화, 가성소다 산업의 반등기대감 등으로 인해 올해 연초 대비 21일 현재 17.2% 상승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성소다 반등에 힘입은 화학수요 정상화 및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태양광, 19년 단결정 전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한화케미칼의 고효율 생산 능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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