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자 사람들의 라이프사이클이 다양해지고, 새롭게 등장한 위험요소들을 보장해주는 소액 단기보험의 종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인 실손보험들의 표준약관에서는 암·빙벽등반, 글라이더 조종, 스카이·스쿠버다이빙, 행글라이딩, 수상보트,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전문적인 동호활동’을 즐길 때 발생한 상해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레저활동의 위험을 보장해줄 별도의 상해보험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에이스손해보험이 출시한 ‘처브 원-데이(Chubb One-Day) 레저보험(스키플랜)’은 이러한 트랜드를 잘 담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해당 상품은 스키 중 발생할 수 있는 후유장해와 골절에 따른 진단비를 보장한다. 1일 단위 가입이 가능하고,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해 보험료를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이 판매하고 있는 ‘원데이 등산보험’은 스마트폰을 통해 즉석에서 간편한 가입이 가능하며, 정액 담보로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의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 또한 하루 730원으로 저렴하다.
서울시는 현대해상과 업무협력을 맺고, 앞으로 1년간 한강드론공원 이용자들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마련했다. 보험료는 하루 2000원, 월 3만원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보상 한도는 대인 1억5000만 원, 대물 3000만 원(드론의 자손 손해 제외)이다. 단, 보험사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 1건당 10만원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본 보험시장에는 국내에는 없는 아주 소소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들이 많다”며, “앞으로는 국내 보험업계도 틈새시장을 찾아 ‘작지만 큰 보험’을 목표로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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